'사격스타' 김예지, 잠시 총 내려 놓고 휴식 "엄마 역할 충실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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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스타' 김예지, 잠시 총 내려 놓고 휴식 "엄마 역할 충실하고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11.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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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총을 내려놓고 당분간 선수 생활을 중단한다.

6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예지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다. 그는 지난달 16일 재계약하는 대신 ‘일신상의 이유’로 임실군청에 사직서를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실군에는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 등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실군청과 당초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었으나 재계약 대신 조기 종료했다. 다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경기 중 집중하는 표정이 화제가 되며 최근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지방시, 루이뷔통 등 각종 명품 브랜드 및 유명 패션 매거진과 화보촬영을 진행했고, 한 영화의 예고편에는 킬러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는 등 사격을 알리 위한 대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25m 권총 결선 7위를 기록했다. 공기권총 본선에서는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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