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챔피언십] 김가영의 연승은 다시 시작....스롱,이미래,김민아도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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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챔피언십] 김가영의 연승은 다시 시작....스롱,이미래,김민아도 32강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4.11.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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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사진=PBA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사진=PBA

프로당구 PBA가 2024-25시즌 6번째 투어를 시작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5일 오후 12시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를 비롯해 대회 타이틀스폰서 NH농협카드 금동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어의 타이틀스폰서 NH농협카드는 2020-21시즌 3차 투어를 시작으로 PBA에서 5년째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또 2020-21시즌 프로당구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창단, 운영해오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시즌 팀리그 최다연승(14연승)을 달성하는 등 정규리그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강호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NH농협카드 금동명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당구는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누구나 즐기기 좋은 스포츠다. PBA-LPBA 무대에 전세계 당구팬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펼쳐질 멋진 플레이와 최고의 경기를 기대하며, 잊지 못할 명승부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다.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경기의 승패를 넘어 당구를 사랑하는 모두가 마음껏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PBA 김영수 총재는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매 시즌 당구팬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어떤 선수가 행복한 기쁨과 벅찬 감동의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다. 당구팬 여러분, PBA-LPBA 선수들의 멋진 활약에 변함없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이어 금동명 사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시타를 선보였다.

개막 하루전 미리 열린 LPBA 경기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등 여자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올랐다.

4일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 LPBA 64강에서 김가영은 25:13(24이닝)으로 조예은을 잡았고, 스롱은 우휘인에 25:6(13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23:14(27이닝)로 한슬기를 꺾었고, 차유람은 22:15(22이닝)으로 류세정을 이겼다.

김가영은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5:5로 박빙이던 10이닝째부터 1-1-1-4-2 연속 득점으로 14:5로 앞서갔다. 이후 16이닝째 6점 장타로 20:8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남은 5점을 마무리해 25:13(24이닝)으로 승리했다.

스롱은 우휘인을 상대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초반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4점을 몰아치며 14:1로 크게 앞섰다. 이후 스롱은 7이닝째 1점, 9이닝과 11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4:6까지 격차를 벌렸고, 1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추가해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도 한슬기를 상대로 경기 초반 우열을 가리지 못하다 17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에 힘입어 16:8로 앞섰고, 리드를 이어가며 23:14(27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장가연(에스와이)은 김다희를 상대로 4:10으로 끌려가다 12이닝째 3점, 13이닝째 2점을 추가해 9:12로 따라간 뒤 15이닝째 7점 장타로 16:12로 역전했고, 이후 1-1-2-5 연속 득점으로 25:12(19이닝)로 이겼다. 차유람은 류세정을 상대로 22:15(22이닝)로 승리해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채연을 25:14(21이닝)로 꺾었으며, 한지은(에스와이)는 손수민과 17:17(25이닝)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하이런에서 5:3으로 앞서 32강행을 확정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25:14(22이닝)로 박예원을 제쳤다.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모두 32강에 합류했다. 사카이는 전애린을 상대로 19:13(24이닝)으로 승리, 두 대회 연속 64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32강에 진출했다. 히다는 오도희를 상대로 20:10(29이닝)으로 이겼으며, 히가시우치도 김보름을 상대로 27이닝 접전 끝에 14:13,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숙영을 25:10(22이닝)으로 완파했으며, 이우경은 장타 2방을 앞세워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5:22(18이닝)로 제치고 32강 무대에 올랐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상아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지난 투어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9개 투어 가운데 6번째 투어를 맞은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는 개막식 직후 열린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했다. 10일 밤 10시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11일 밤 9시30분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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