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2억 FA’ 장현식의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의 1차 지명 출신 투수 유망주 강효종을 선택했다.
2024년 11월 19일 KIA는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장현식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강효종을 지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2세인 우완 투수 강효종은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KIA는 강효종이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와의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2022시즌 유일했던 1군 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강효종은 이후 3시즌 동안 1군에서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28이닝 20자책점)을 기록했다. 주로 퓨쳐스리그에서 활동한 강효종은 4시즌 통산 36경기에서 4승 1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9(149이닝 86자책점)의 성적을 썼다.
한편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한 강효종은 오는 12월 2일 입대를 앞뒀다. 이에 2026년 6월 전역 후에야 팀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KIA는 강효종의 장점을 보고 미래에 투자하기로 했다.
KIA는 강효종의 젊은 나이와 150㎞에 이르는 패스트볼, 다양한 변화구를 제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구단 관계자는 “오는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