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임플란트, 치과 선택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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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임플란트, 치과 선택에 신중해야
  • 김경훈 원장
  • 승인 2024.01.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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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사과나무치과 김경훈 대표원장]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안은 바로 ‘임플란트’가 아닐까 싶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지닌 인공 치아로 기능성과 심미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된 후로 대중화에 날개를 달면서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임플란트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임플란트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결과,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 채 다시 심어야 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이다. 문제는 임플란트를 같은 자리에 두 번째 심을 때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임플란트에 실패하지 않고 첫 단추부터 잘 꿰맬 수 있을까?
먼저,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고 유지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치과 선택이 중요하다.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보험을 적용한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치료 도중에 환자 개인 사정으로 치과를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히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치과를 선택할 때는 전문의 여부를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일정 시간 이상 임상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거친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하는 전문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전체 치과의사의 약 7%만이 치과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는데, 오랜 임상 경험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에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에는 오로지 치과의사의 실력에만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의학 기술과 장비가 발전하면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교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있는데, 컴퓨터로 모의 수술을 거친 뒤 식립하는 방법이다. 정교하고 정확하며 빠르게 여러 개를 심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임플란트를 심는 나이도 많아지고 성인병을 앓는 사람도 많이 있어 기존 방식으로 식립 할 때 제한이 많았다면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장비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치과인지 살펴본다면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치료 상황에 따라 전문의 협진 여부,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따져본다면 임플란트 치과 선택에 후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마포사과나무치과 보철과 전문의 김경훈 대표원장>
 

마포사과나무치과 김경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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