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차는데 폭죽 쏴 공포" 황인범, 얼굴 부상 당할 뻔…경기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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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차는데 폭죽 쏴 공포" 황인범, 얼굴 부상 당할 뻔…경기 일시중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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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계화면 캡쳐
사진 =중계화면 캡쳐

[FT스포츠]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7·츠르베나즈베즈다)이 소속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할 뻔했다.

황인범은 21일(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티잔과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0-0 팽팽하던 전반 23분쯤 돌발사고에 직면했다.

현지 매체 스포탈에 따르면 즈베즈다 세트피스를 전담했던 황인범이 원정팀 코너에서 코너킥을 준비할 때 파르티잔 팬들이 황인범을 향해 폭죽을 던지는 일이 있었다.

황인범이 폭죽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오른손을 오른쪽 귀에 갖다댄 걸 보면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 쪽으로 달려와 상황을 체크한 주심은 황인범에게 코너 플랙 부근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안정상의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그때, 또 한 번 폭죽이 황인범 근처로 날아들었다.

황인범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지만 우리가 그들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일어났던 일"이라며 "다시 맞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팬들의 응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침착하게 집중하는 태도를 유지했다"고 돌아봤다.

21일 황인범측에 따르면, 황인범은 다행히 얼굴 등 부위에 부상을 피했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으로 거친 세르비아 리그의 악명을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이날 맞붙은 파르티잔과 즈베즈다는 같은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둔 라이벌로, 둘 사이의 맞대결은 '영원한 더비'로 불린다. 유럽 축구 역사상 홈 경기 최다 무패 기록을 쓴 즈베즈다는 이날 패배로 파르티잔에 선두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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