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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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5.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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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트남축구협회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김상식(47)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김 감독은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라며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취임식은 6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두 경기 연속 패하자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베트남 지휘봉을 잡게 될 김 감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일화와 전북 등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 등으로 활약한 뒤 2014~2020년 전북 수석 코치를 지냈다.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라 그해 전북의 K리그1(1부) 우승을 이끌며 K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 전북이 시즌 초반 10위로 처지자 5월 사임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한국인 지휘자를 맞이한 건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이 두 번째다. 김 감독은 6월로 잡힌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6월6일 필리핀과 홈경기, 11일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성적표를 받아들 예정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3패(승점 3)를 거둬 이라크(승점 12), 인도네시아(승점 7)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다. 조별리그에서 1, 2위를 해야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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