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11명으로 압축 ··· 국내 4명·외국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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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11명으로 압축 ··· 국내 4명·외국인 7명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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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선임할 계획

[FT스포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가 11명으로 추려졌다.

2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를 통해 11명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며 "후보군 중 국내 지도자가 4명, 외국인 지도자가 7명"이라고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재 사령탑 공백 상태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이 내분도 드러나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됐다.

국내 지도자 후보로는 3월 A매치 2경기를 성공적으로 이끈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홍명보·김기동·김학범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국인 감독 후보군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세뇰 귀네슈(튀르키예), 스티브 브루스(잉글랜드), 에레브 르나르(프랑스) 등이 외신에 오르내린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도 국가대표팀 지도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도자들의 경기 영상을 취합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이 끝난 뒤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추려 나가며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감독 선정 기준으로는 전술적 역량, 선수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릴 능력 등 7가지를 제시한 상태다. 

한편, 전력강화위는 오는 6월 예정된 싱가포르와 원정경기(6일), 중국과 홈경기(11일)를 앞두고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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