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장구의 신’ 박서진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해 또 한 번 ‘덕질의 좋은 예’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금산 종합운동장에서 노란 티셔츠를 입은 2,000여 명의 박서진 팬들이 모여 국내 최초 팬클럽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가족 단위의 팬들도 대거 참여해 마치 어린 시절 학교 운동회를 연상시키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제로 박서진은 가을 운동회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참석자 전원에게 솜사탕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은 2,000여 명의 팬들과 한 공간에서 가족처럼 소통하며 체육대회 내내 웃음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참가자가 운동장을 따라 원형을 만들고, 박서진이 한 분 한 분의 팬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개최되었던 박서진의 팬클럽 체육대회가 앞으로 스타와 팬이 교류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서진은 “그간 실내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적은 있었으나 팬클럽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나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졌다”라며 대규모 야외 체육대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닻별님들이 항상 행사장에서 지역민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맨 뒤에서 응원하는 모습에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 닻별이 주인공이 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서진과 그의 팬클럽 닻별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팬덤 문화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