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건넌 청년 맞은 日 유망주 " 훗카이도 왕좌 강함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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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건넌 청년 맞은 日 유망주 " 훗카이도 왕좌 강함 증명하겠다"
  • 곽대호 기자
  • 승인 2018.03.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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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곽대호 기자] 두만강 건넌 새터민 장정혁(2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오는 31일 충북 청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TFC 드림 5'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일본 대표 니시카와 야마토(17)와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2009년 장정혁의 어머니는 12세의 어린 아들 장정혁을 안고 죽음의 문턱을 넘었다. '왕따'라는 크나큰 시련 속에서도 장정혁은 살기 위해,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분노를 참기 위해 헌 옷, 물이 든 페트병을 큰 포대에 넣어 샌드백을 만들었다.

이후 2012년 한국에 터를 잡았다. 매일 같이 샌드백을 두들긴 소년은 어느새 훌쩍 자라 건장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됐다.

 

 

장정혁의 상대 니시카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장정혁의 일화는 일본에선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정신력이 아주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홋카이도 PFC 야마모토 회장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나는 갓 중학교를 졸업했다. 꿈은 UFC 미들급 챔피언이다.

 

 

아버지와 꾸준히 훈련했고, 맨발로 생활해왔다. 그 때문인지 발사이즈가 32cm나 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나의 모든 생활을 종합격투기에 바칠 것이다. 홋카이도 PFC 왕좌의 강함을 증명하겠다.

당연한 얘기지만 승자는 한 명이다. 그의 커리어가 얕지만 드라마로서 주목을 받을 수 있다니 기쁘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PFC 라이트급 챔피언 니시카와는 4승 4무의 전적을 기록중이다. 승리한 모든 경기는 KO/TKO승. 

장정혁은 TFC 세미프로리그에서 4승 4패를 기록하며 실전감각을 어느정도 익혔다.

 

 

장정혁은 상대에 대해 "누굴 만나도 내 스타일대로 최선을 다해 즐길 준비가 돼있다. 니시카와의 주짓수를 경계하고 있다. 그래플링 방어와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웬만하면 스탠딩 타격전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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