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LPBA] 시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롱피아비, 통산 4번째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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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LPBA] 시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롱피아비, 통산 4번째 우승 달성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02.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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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씻고 화려하게 우승으로 마무리한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 사진=PBA
[부진을 씻고 화려하게 우승으로 마무리한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 사진=PBA

캄보디아의 스롱피아비가 시즌 마지막 투어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3'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면서 시즌 두번째 우승과 LPBA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결승전에서 결승전에 처음 올라온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꺾고 최근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이로써 스롱피아비는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작해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최강의 이미지를 보여주게 됐다.

반면 그동안 4강의 문턱에서 결승 진출을 7번이나 실패해 8번만에 드디어 결승에 오른 김보미는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3,4세트를 계속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세트에서 10대 11로 한점차 역전패를 당한 김보미는 4세트에 0대 11로 완패해 충격이 더 컸다. 더구나 스롱피아비는 단 2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간단하게 4세트를 승리했다. 

그러나 김보미의 저력은 대단했다. 어렵게 올라온 결승 무대를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까웠다. 김보미는 5세트를 11대 2로 끝냈고 이어진 6세트에서도 스롱의 기세를 묶어 놓으면서 11대 4로 따내 세트스코어 3대 3으로 승부를 리셋했다. 

승부는 마지막 7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그동안 17번의 대회에 출전해 7번 결승에 올라온 스롱피아비는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처음 결승에 올라온 김보미는 좋았던 기세가 마지막 7세트에서 여러번 실수를 하면서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 세트를 9이닝에 9대 3으로 스롱피아비가 승리하면서 스롱피아비는 시즌 2번째 우승과 통산 4번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 후 스롱 피아비는 “최근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아졌는데, 오히려 독이 돼 부진으로 이어졌다. 마음 고생이 많았고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니 힘들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스롱피아비는 우승상금 2000만원을 받아 김가영(48,150,000원)을 제치고 시즌 상금랭킹 1위(49,400,000원)로 올라섰다. 포인트랭킹에서는 2만점을 추가했지만 아직 김가영의 60,600포인트에 조금 뒤진 58,9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정규투어를 마친 PBA-LPBA는 2월17일부터 팀리그 포스트시즌이 열리고 3월 3일부터 PBA월드챔피언십 2023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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