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월드챔피언십]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을 향한 PBA 32명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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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월드챔피언십]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을 향한 PBA 32명의 대결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3.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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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이 열리는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프로당구 시즌 피날레인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의 대결이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 펼쳐진다.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개막전 첫날 경기에서는 PBA 남자 경기 32강 조별리그만 열렸다. 올시즌 정규리그의 상금랭킹 1위부터 32위까지만 나올 수 있는 월드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강동궁을 9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해 우승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우승 상금을 줄이고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우승한 선수에게는 2억원, 그리고 준우승은 7천만원, 4강에 진출한 2명에게는 1천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PBA 32강은 32명의 선수들이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뉘어 각조 4명씩 조별 예선 리그를 펼친다. 32강은 5전 3선승제로 열리고 각조 상위 1위와 2위 선수가 다음 라운드인 16강에 진출한다. 

먼저 A조에는 이번 시즌 최강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미 이번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팀리그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쿠드롱은 상금랭킹 1위(3억6백5십만원)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쿠드롱은 첫상대인 임성균(상금랭킹 32위)을 맞아 3-0(15-3,15-9,15-12)으로 승리해 먼저 1승을 거뒀다. 에버리지 1.286, 하이런 5점을 기록한 쿠드롱은 박광열을 3-1(15-1,15-8,9-15,15-8)로 꺾은 마민캄과 나란히 첫승을 기록했다.

B조에서는 신정주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커에게 3-1(5-15,15-11,15-6,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단 4이닝만에 하이런 7점으로 15-5로 승리한 해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신정주는 접전의 2세트에서 15-11로 승리하면서 회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신정주는 3세트를 6이닝, 하이런 6점으로 15-6, 그리고 4세트는 3이닝 동안 5득점 3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2이닝에 11연속 득점으로 추격한 해커를 뿌리치고 15-11로 승리해 첫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신정주는 2019년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두번째 우승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번 시즌 3차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서현민, 쿠드롱을 꺾고 4강에 오르면서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인 강동궁은 장남국에게 3-0(15-9,15-1,15-4)로 가볍게 승리했다. 강동궁은 2.143의 에버리지, 하이런 10점을 기록했다.

C조에서는 2차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강승용이 각각 김남수와 임준혁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상금랭킹 3위(1억1천6백5십만원)의 마르티네스는 김남수에게 3-1(15-7,8-15,15-6,15-11)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세트의 마르티네스는 4이닝동안 뱅크샷 4개를 터뜨리고 하이런 9점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6-7에서 단숨에 15-7로 역전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4세트 동안 무려 10개의 뱅크샷을 성공해 김남수의 추격의 의지를 무너뜨렸다.  

D조에서는 이번 시즌 3차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1승을 거뒀다. 특히 에디 레펜스는 오성욱에게 3-0(15-1,15-11,15-7)로 승리하면서 에버리지 2.368을 기록해 첫날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1위에 올랐다. 웰뱅톱랭킹은 결승전까지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인데 상금은 PBA 4백만원, LPBA 2백만원이 주어진다.

E조에서는 육셀(터키)과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최원준과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에게 승리했고, F조에서는 서현민과 김재근이 1승씩을 거뒀다.

[응우옌과 비롤 위마즈의 32강 조별리그예선]

G조의 응우옌(베트남)은 비롤 위마즈(터키)에게 3-2(2-15,15-14,15-8,14-15,11-9)로 진땀승을 거뒀고 LPBA 여왕 임정숙의 남편인 이종주는 조건휘를 맞아 3-0(15-12,15-8,15-12)으로 한걸음 앞서 나갔다. 

마지막 H조에서는 주시윤과 김종원이 김임권, 강민구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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