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포스트시즌] 이젠 알 수 없는 우승, 남은 2경기 안에 결정되는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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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포스트시즌] 이젠 알 수 없는 우승, 남은 2경기 안에 결정되는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구?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3.1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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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엔젤스와 웰뱅피닉스의 파이널]

4차전에서도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았다. 4번을 먼저 이겨야하는 팀리그 파이널의 챔피언은 16일 5차전 또는 6차전에 결정된다.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팀리그 포스트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파이널 2021-2022'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웰뱅피닉스와 블루원엔젤스는 나란히 1승씩 가져갔다. 

먼저 열린 파이널 3차전에서는 서현민과 프레드릭 쿠드롱의 맹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가 세트스코어 4-1(15-8, 5-11, 15-6, 15-4, 15-6)로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를 꺾고 코너에 몰아 넣었다. 

서현민과 쿠드롱은 3번이나 똑같은 상대를 꺾었다. 블루원엔젤스의 강민구, 엄상필과의 1세트 남자복식에서 1차전 15-7, 2차전 15-9, 3차전은 단 5이닝만에 15-8로 완승을 거뒀다. 서현민은 5득점 두번, 쿠드롱은 5득점 마무리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2세트 여자단식은 블루원엔젤스의 스롱 피아비와 웰뱅피닉스의 차유람과의 파이널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1, 2차전 2세트에서는 스롱 피아비와 김예은이 나와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차유람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스롱 피아비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1승2패를 보여줬고, 무엇보다 엄청난 기량 발전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만큼은 스롱 피아비의 적수가 없을 정도이다. 스롱 피아비는 9이닝에 11-5로 차유람을 꺾고 포스트시즌 단식 7승째를 달성했다. 유일한 패는 전날 김예은에게 당한 1패가 전부이다.

스롱 피아비는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반전을 노렸지만 블루원엔젤스는 안타깝게도 이후 나머지 세트를 연달아 패했다. 리더 엄상필이 출전한 3세트에서는 서현민에게 6-15, 혼합복식 4세트에서는 홍진표, 스롱 피아비가 프레드릭 쿠드롱, 김예은 조에게 4-15로, 그리고 강민구마저 비롤 위마즈에게 6-15로 지고 말았다.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3차전까지 3승1패를 만든 웰뱅피닉스는 챔피언에 1승만을 남겨놨고 블루원엔젤스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위기 속에 같은 날  파이널 4차전이 이어졌다. 

4차전의 라인업은 1차전과 똑같은 재대결로 펼쳐졌다. 원래 블루원엔젤스는 지난 크라운해태 라온과의 파이널 2차전부터 1세트 강민구, 엄상필의 남자복식을 시작으로 2세트 스롱 피아비, 3세트 엄상필, 4세트 홍진표와 스롱 피아비, 5세트 강민구, 6세트 다비드 사파타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반면 선수층이 두꺼운 웰뱅피닉스는 상황에 따라서 라인업의 변화를 주고 있다.

1차전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엄상필의 역전극으로 블루원엔젤스가 4-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1차전과 똑같은 양팀의 라인업 재대결에서는 블루원엔젤스가 4-0(15-5, 11-10, 15-9,15-5) 셧아웃 승리로 4차전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은 16일로 미뤄지게 됐다.  

4차전의 내용을 보면 그동안 1세트에서 3연패를 당했던 강민구, 엄상필이 처음으로 쿠드롱 서현민에게 15-5로 승리했다. 2이닝에서 엄상필이 연속 9점을 득점한 것이 웰뱅피닉스에게 큰 충격을 줬다. 

2세트에서는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스롱 피아비가 김예은을 꺾었다. 스코어도 1차전과 똑같은 11-10이었다. 세트포인트인 10점에는 김예은이 먼저 올라갔지만 마무리 하지 못하면서 스롱 피아비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포스트시즌 단식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엄상필은 3세트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을 15-9로 물리쳤고, 홍진표와 스롱 피아비의 혼합복식은 또다시 마유람 조(위마즈, 차유람)를 15-5로 꺾어냄으로써 최근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3승2패의 웰뱅피닉스, 2승3패의 블루원엔젤스의 파이널 여정은 16일 5차전, 또는 6차전에서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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