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최종 우승 박창근 제1대 국민가수 등극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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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최종 우승 박창근 제1대 국민가수 등극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1.12.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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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국민가수'에서는 결승 파이널 무대와 최종 결과 발표가 그려졌다.
이날 미션에서는 '인생곡 미션'으로 마스터 점수 1100점, 관객 점수 3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2400점을 합산해 최종 '제 1대 국민가수' 를 뽑았다. 

 

7위는 손진욱 이었다. 이날 출연자중 유일한 락커 손진욱이 방탄소년단의 'DNA'를 부르며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스터들의 평가에서는 무대는 기대했던 그림과 다르며 여러명이 부르는 곡이라 랩뒤의 고음부분에서 힘이 부치는 느낌을 들었다는 혹평과 락커들이 가야 할 블루오션의 길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함께 받으며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듣게되었다. 

6위는 '뮤지컬 프린스' 고은성이었다. 거미의 '어른아이'로 무대에 오른 그는 '국민가수' 무대를 꾸미면서 가요에 자신감이 없어 고민하는 고은성의 모습을 보이며 출연자들 중에 "내가 가장 가요를 못부른다. 냉정하고 솔직히 말해서 가요 순위는 꼴찌다" 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어 고은성은 특유의 분위기와 여유로운 무대로 '어른아이'를 재해석했다.

5위는 감성발라더 박장현으로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인생곡으로 선곡했다. 박장현은 브로맨스 리더이자 데뷔 11년 차 가수로 활동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해 힘든 시기를 겪던 중,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국민가수'에 도전했으며 출연을 거듭하며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주었다. 박장현의 열창에 원곡자 SG워너비 이석훈은 "잘 부를 수 있지만, 감동을 주기 힘든 곡이라 걱정했다, 수많은 '살다가'를 들어봤지만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4위는 어린왕자 '성장캐 이병찬' 이었다. 정준일의 '첫눈'으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찬은 캐럴 버전 '첫눈'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김범수는 "마스터 예심 때 이병찬을 발견하지 못했다. 모든 참가자 중 가장 뿌듯하고 놀랍다. 무대를 즐기는 가수로 거듭 성장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장영란은 "이병찬 씨가 '내 인기는 거품 같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하더라. 아니다. 이병찬은 명품이다. 명품 중에 앞으로 더 빛이 많이 날 명품이다"라며 극찬했다.

3위는 이솔로몬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봉안당을 찾아가 담담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갑자기 돌아가진 아버지에 홀로 남매를 키우며 생계를 꾸려온 어머니를 위해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고. 이솔로몬의 무대에 이석훈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작곡가 윤명선은 "영화배우를 해도 될 정도로 표정이 음악을 심하게 도와주고 있다. 예전에는 힘이 약했는데 지금은 무기처럼 찌르고 나와 더 큰 감동을 준다. 여느 프로 가수 못지 않게 대미를 장식했다"고 극찬했다.

2위이자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현은 오디션프로그램 우승자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를 선곡했다. 김동현은 20살에 오디션을 붙어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결국 회사에서 잘렸고, 불안함 속에서 노래보다 닭갈비식당에서 숯불을 피우는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쏟으며 지낼수밖에 없었다고 인터뷰하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제 모든 감정을 담아 후회되지 않게 다 쏟아내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고, 무대가 끝난 뒤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스터들은 "발성학적으로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감정도 좋다. 대단한 재능을 가진 분이다. 김동현의 역사의 시작에 함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라고 극찬했다. 

1위이자 제1대 국민가수에 등극한 이는 결승 1차전을 1위로 진출한 경력 23년의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이었다. 박창근은 자작곡 '엄마'로 아버지의 반대에도 늘 자신을 응원해준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열창했다. 무대 중간 박창근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백지영은 "노래에 엄마가 들어가면 반칙이다. 따뜻하고 좋은 곡이었다. 세련되지 않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음악다운 무대였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대중음악의 근원이 일상의 노동요였다고 생각한다. 거기엔 대단한 가사나 멜로디가 포함돼 있지 않다. 반복된 가사 속에서 박창근의 철학이 뱉어져 나올 때 가슴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우승자 소감에서 박창근은 "오늘 무대 보고 (1등을) 주신 것 같지 않다. 앞으로 정성껏 위로해달라는 요청 같다"라며 "죽을 때까지 노래 부르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내일은 국민가수 갈라쇼' 방청객을 모집한다. '내일은 국민가수 갈라쇼'에는 결승전에 오른 톱10이 출연하며, 오는 2022년 1월 5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녹화한다.

신청은 오는 1일까지 '내일은 국민가수'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받으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만 신청 대상으로 한다.

2월부터는 전국투어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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