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PBA 32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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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PBA 32강 결과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1.11.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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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쿠드롱, 강민구, 조재호, 김재근 등 16강 진출
신정주는 서현민에게 3대 0 승리
국내선수 10명과 외국선수 6명의 16강
[시즌 3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시즌 3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경기도 고양 소노캄에서 열리고 있는 시즌 세번째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2021'에서 PBA 16명이 살아남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후보 중 한명인 강동궁이 64강에서 이태현에게 패하는 등 조금씩 이변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현민과 신정주의 경기전 연습하는 모습]
[서현민과 신정주의 경기전 연습하는 모습]

32강전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경기는 '당구장 사장님' 서현민과 '신무기 장착'의 신정주와의 경기였다. 서현민은 이번대회 128강에서 권혁민에게 3대 1, 정해명과의 64강에서도 3대 1로 승리했다. 특히 두경기 에버리지가 1.5대로 침착하고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더구나 이번 투어 바로 전까지 팀리그 '웰뱅피닉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후기리그 단식 11승 2패(승률 84.6%)를 기록, 전체 팀리그 선수중 1위를 하고 있는 서현민 선수다. 

[서현민 선수]
[서현민 선수가 경기전 연습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1995년생 신정주는 이번대회 128강에서 이상대에게, 그리고 64강에서 한동우에게 각각 3대 1로 승리하고 올라왔다. 신정주는 이번 시즌 두번의 투어에서 모두 128강에서 탈락하는 등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정주는 PBA가 시작된 2019년 시즌 초반 성적이 무척 좋았다. 특히 2019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에서 조건휘에게 4대 1로 승리하면서 PBA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견제와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신정주는 점점 작아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 그리고 이번 경기만큼은 달랐다. 팀리그에서도 서현민의 활약을 부럽게 바라보고 있던 신정주는 32강에서 서현민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 초반 서현민이 3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신정주는 뱅크샷 성공 이후 자신감을 얻고 8이닝만에 15대 5로 역전승했다. 2세트는 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신정주였다. 신정주는 2세트 첫공격에서 무려 8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 기세를 몰아 서현민이 쫓아오기도 전에 4이닝만에 마무리했다. 2대 0으로 앞선 3세트에서 신정주는 3번 뱅크샷 시도에서 모두 적중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현민은 6번의 뱅크샷 시도 중 단 한개의 뱅크샷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신정주는 1년전 서현민이 우승한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에서 0대 3(9:15, 7:15, 5: 15)로 패한 그날의 설움을 되갚아주는 '리벤지 매치'였다. 

[PBA 32강 신정주]
[PBA 32강 신정주]

'무관의 제왕' 강민구는 한지승에게 역시 3대 0으로 쉽게 승리했다. 준우승만 4번인 강민구는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나서게 됐다. 팀리그에서 소속팀 '블루원엔젤스'를 후기리그 1위에 올려놓은 강민구는 팀리그에서의 분위기를 그대로 PBA투어로 이어가고 있다. 1세트는 7이닝만에, 2세트는 13이닝만에, 그리고 마지막 3세트는 5이닝만에 15점 마무리에 성공한 강민구는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시즌 두번째 16강 진출을 하게 됐다. 강민구는 16강에서 김임권을 만난다.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서 강민구의 연습하는 모습]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서 강민구의 연습하는 모습]

한지승은 이날 경기에서 뭔가 안풀리는 경기를 내내 보여줬다. 128강과 64강 모두 승부치기로 올라온 한지승은 힘든 경기를 치른 탓인지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강민구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휘말리며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지승이 경기전 연습하는 모습]
[한지승이 경기전 연습하는 모습]

32강을 치른 PBA투어는 21일 본격적인 16강전에 돌입한다. 16강에 진출한 16명은 한국선수 10명과 외국선수 6명으로 압축됐다. 국내 선수는 조재호, 강민구, 신정주, 주시윤, 이호영, 이태현, 김재근, 김임권, 정재권 등이 올라갔고 해외선수로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에디 레펜스(벨기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육셀(터키), 비롤 위마즈(터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이다. 

[16강에 진출한 터키의 비롤 위마즈(왼쪽)와 동료 사와쉬 불루트]
[16강에 진출한 터키의 비롤 위마즈(왼쪽)와 동료 사와쉬 불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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